한우 대창을 가득 넣은 떡볶이 - 입분식 가정집(광교점)
광교 맛집을 찾아보니
바로 메인에 뜨는 떡볶이가 있었다.
입분식 가정집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고
떡볶이에 한우 대창까지 넣은 거면
맛이 없으면 이상한 것 아닌가
그런 고로 도전 :)
하지만...
사실 내심 깊고 진한 떡볶이 맛을 기대하면서 갔다.
아무래도 우러나는 육수의 맛도 있을 거고,
떡볶이의 진한 소스도 떠올렸을 때 꽤나 꾸덕하고 녹진한 느낌을 떠올리며
열심히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난관이 많았다.
일단, 주차를 하고 나가는 길이 너무 어려웠다.
우리 말고도 헤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음ㅋㅋㅋ
중앙 광장으로 나와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무슨 이름은 잘 생각 안 나는데, 아파트 중간? 같은 곳으로 나와서 고생함.
근데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한 3팀...? 정도는 헤매고 있었음.
안내판 좀 붙여줘요 ㅠㅠ 중앙 광장 어디로 가시라고 ㅠㅠ
어쨌든 간신히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H다이닝이라는 무슨 프로그램에서 지원해주시는 것 같음.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가게가 아직 자리를 잡은 듯한 모습은 아니었다.
대기 안내가 빠르게 되지 않았고, 우리 옆에 앉은 손님들도 저기 자리 비었는데 가서 앉아도 되는 거 아닌가...
앉아도 되나... 우왕좌왕하고 있었음.
내부가 넓다. 생각보다 회전율도 빨라서 대기하다가 빠르게 들어갈 수 있음.
근데 들어가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있음...
셀프바가 저쪽에 있습니다.
음... 응대가 빠른 편은 아닌듯하다...
일단 우리는 메인이라는 한우대창떡볶이에 마약 주먹밥을 추가했다.
떡볶이치고는 비싼 편인데 한우 대창이 들어갔으니, 한우대창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그리고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함.
음... 개인적으로 매운 거 잘 드시는 분은 안 매울 것 같고,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되게 매울 듯...?
나는 잘 먹는 편은 아닌데 생각보다 안 매웠다.
그리고 라면과 계란이 메인 메뉴에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추가하지 마시고
나중에 부족하시면 더 추가하시길.
그래서 나온 떡볶이!!!
비주얼은 진짜 최고...!!!인데 ㅠㅠ
떡볶이가 진짜 맛이 없다.
일단, 내가 생각한 녹진한 떡볶이라기보다는 국물떡볶이이고,
라면은 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라면을 먼저 먹었는데도
그래도 떡에 맛이 배려면 꽤 끓여야 할 것 같다.
떡과 어묵이 매우 맹맛...
의외로 맛이 있었던 것은 소스+대창+주먹밥의 조합이다.
먹다가 떡은 정말 맹맛이라 따로 떡만 빼서 덜었고...
(아,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봐, 떡은 쌀떡인 것 같다)
라면이랑 소스랑 해서 주먹밥이랑 대창이랑 같이 먹었다.
소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어지는 것 같다.
밥이 맛있어서 추가로 스팸 마요를 시켰는데
스팸 한 조각이 밥 위에 6조각으로 잘려서 나옵니다.
움... 맛있긴 한데... 가성비면에서는 썩 잘 모르겠다.
어쨌든 밥 추가해서 먹고
라면 추가해서 먹고 국물은 맛있게 잘 먹고 왔다.
포인트
1. 떡볶이를 기대하고 가면 안 될 듯
2. 대창과 소스, 주먹밥의 조화가 좋다
3. 길 찾기 힘들다.
결론
움...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할지는 잘 모르겠다.
한우 대창이 맛있긴 했는데 이 금액을 내고 먹기에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나중에 레시피가 디벨롭되거나 하면
다시 방문해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당장은 쏘쏘...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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