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만나러 보정동에 갔습니다.
카페를 먼저 가서 일을 하고
한 시간 정도 보정동 카페거리를 돌아봤어요.
제주도가 떠오르는 용인 보정동 카페 후기 ⬇️
https://gye1109.tistory.com/39
보정동 카페거리 아인슈페너 맛집 - 하루무늬
그런 날 다들 없으신가요, 문득 떠오른 어떤 메뉴가 오래도록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런 날. 저는 3일 전부터 문득 아인슈페너가 머릿속에서 떠다녔습니다. 그냥 대충 커피에 생크림 얹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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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낮인데도 불구하고
조명과 알록달록하게 어우러져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독특하고 개성있는 예쁜 카페나 가게도 많아서
요정의 마을을 구경하듯 한 시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친구가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크림 파스타 집을 찾아봤는데 딱히 눈에 띄는
크림 파스타집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평이 좋은 곳으로 향했다.
파스타와 피자 둘 다 평이 좋아서... ㅎㅎ
그것이 피제리아 다 문!
듣기로 MOON이 들어간 가게가 많은데
인기가 많아서 피제리아 다 문이
가게를 늘렸다는...?
어쨌든 그만큼 인기있다는 가게.
실제로 앞에 가보니 대기는 없었지만
운 좋게도 딱 한 자리를 남기고 전부 만석이었다.
나는 항상 꼭 안에 들어오고 나서야
아 맞다 외관 찍어야 하는데!! 하고 생각이 난다.
아직도 블로거로써의 아이덴티티는
한참 멀었다...
어쨌든 새우바질크림파스타(19500원)와
마르게리따콘 부팔라(18000원)와
얼그레이 하이볼(9000원)과
스프라이트 제로(4000원)를 시켜서
총 50,500원 !!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있으니 사진을 클릭해서 확인 ! :)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데 애를 좀 먹었지만
태블릿에 사진도 있고 해서 메뉴판보다는 태블릿을 보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 ㅎㅎ
가게가 전체적으로 (가본 적은 없지만) 이탈리아 현지일 것 같은 그런 디자인.
뭐랄까 세련되었다기보다는 친근한 듯한...?
그리고 한 쪽 구석에는 화덕피자를 구울 수 있는 화로가 보인다.
멍 때리고 있으면서 피자를 꺼내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였다. (내 자리는 잘 보이진 않않지만)
예전에 나혼자산다에 나온 키가 유명한 홍차로 만든 소주(?)를 먹는 것을 보고
홍차가 들어간 술을 기대하게 되어서 시켜보았는데 ...
생각보다 ... 음... 내가 생각한 얼그레이 맛과는 좀 다르고... 하이볼이랑 섞여서 그런가...
묘하게 약맛...?
음 내가 생각한 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조큼... 그냥 하이볼이 맛있다고 생각한다.
꺄 화덕피자!!!
생각보다 사이즈가 조큼 작다.
하지만 파스타랑 천천히 먹다보니 배가 차올랐다.
사이즈를 보고 걱정하지 말고 대화하면서 천천히 음미하면 좋을 듯.
저렇게 고추가루...(뭐라고 부르던데.. 무슨 페퍼...)랑 바질 소스랑 치즈를 주시는데,
치즈가 진짜 맛있어서 2번 리필해서 먹었다.
다른 소스보다 치즈가루를 듬뿍 뿌려서 먹는 것 추천!
일반 피자집에 있는 파마산치즈보다 안 짜고 치즈향이 부드럽게 나서 잔뜩 뿌려먹기 좋았다.
화덕피자는 도우가 생명,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적당히 불맛 같은 탄 맛이 살아있어서
도우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먹은 피자는 소스가 많아서 그런건지 화덕피자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조금 축축한 느낌이었는데
그냥 쫀득해서 나쁘지 않게 먹었다.
하지만, 눅눅한 피자 싫어하시는 분들은 내가 먹은 건 시켜먹지 마시길.
바질 향이 강하다기 보다는 은은하게 감돌면서도 크림의 녹진한 맛이 잘 살아있어서
딱 크림파스타 먹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그런 맛이었다.
혀가 느낄 수 있는 딱 좋은 바디감...과 기름진 맛... 그러면서도 바질의 은은한 향과 새우의 톡톡 터지는 질감.
여러모로 즐거운 파스타였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토핑이 많은 피자를 먹어보러 가야겠다.
포인트
1. 화덕피자의 특유의 향과 맛
2. 생각보다 평타 이상인 파스타
3. 이탈리아 현지 갬성의 인테리어
화덕피자가 먹고 싶다면
다시 방문할 수 있는 피자집.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피자보다 파스타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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