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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돈계필 (Feel)

영화 리뷰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배우, 결말 해석, 쿠키 영상

by 계쨘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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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탁!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요즘 핫한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사실 저는 1편을 보지 못했는데 추천하신 분이 너무 재밌다고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고 하셔서 1편을 다 알지 못한 채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원래 영화 보면서 팝콘을 먹지 않는데, 하지 말라 그러면 괜히 하고 싶은 거 있잖아요. 그래서 괜시리 아쉬웠네요 ㅋㅋ 

커피만 간단히 들고 들어갔는데요, 음... 커피 한 모금도 못 마셨어요. 계속 흠칫 흠칫 발작해가지고...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또 3편이 나오면 보러갈 의향이 있는 영화입니다!! (안 나올 듯...)

 

 

 

우선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제목이 콰이어트 플레이스인 만큼 여기서는 소리를 내면 목숨과 직결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배우들의 시선처리, 호흡, 움직임 하나하나가 더욱 섬세해서 감정이입이 잘 됩니다.

 

 

 

1. 출연진

 

애블린 애벗 역 - 에밀리 블런트 

 

 

영국과 미국의 배우인 에밀리 블런트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1'에 이어 엄마인 '애블린 애벗'역을 맡았는데요. 

초반 씬에서부터 단단한 눈빛을 가진 엄마의 눈빛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센 언니' 역할로 유명한 배우라고 하는데요, 보다 보니 김희애 씨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요. 

 

 

 

레건 애버트 역 - 밀리센트 시먼스

 

 

실제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배우인 밀리센트 시먼스. 진한 눈썹과 봉긋 솟은 볼이 인상적인 배우입니다. 이번에도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요. 전작에서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굳은 의지를 갖게 되어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커스 애버트 역 - 노아 주프

 

 

 

영국의 배우인 노아 주프.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성숙했으나 아직 앳된 소년의 모습을 잘 나타내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초반에는 조금 답답하다 싶기도 했었는데, 누나와 더불어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캐릭터였어요. 

 

 

 

 에밋 역 - 킬리언 머피 

 

 

 

세상... 이렇게 훤칠한 사람이었다니... 영화에서는 허름한 모습으로 나오는 데다 아내를 잃고 피폐해진 남자를 연기하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는 더욱 생각하지 못했네요. 어쨌든 그만큼 다양한 모습의 변신이 가능한 킬리언 머피입니다. 

이번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는 모든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내와 아이의 죽음을 딛고 대의를 위해 일어난 남자. 영화에서 눈물겹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 결말 해석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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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두 가지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하나는 엄마와 갓 태어난 막내, 그리고 다리 부상을 당한 마커스가 있는 지하 벙커. 하나는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섬으로 향한 에밋과 레건이죠.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마커스와 일행이지만 밖에 있는 괴물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해 내부 산소는 점차 부족해집니다. 그리고 결국 문이 열리고 괴물은 안에 들어오기 일보 직전이죠. 

한편, 배를 통해 섬까지 넘어오게 된 괴물로 인해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위험에 처하게 된 레건 일행. 이들은 라디오 장치를 통해 보청기의 소리를 증폭시키기 위해 괴물을 유인하며 송신탑으로 향합니다. 라디오 방송을 하기 위해서 결국 에밋이 부상을 입게 되고 그때 레건은 송신에 성공합니다. 

같은 시각 마커스 쪽에도 라디오를 통해 주파수가 흘러나오고, 양 쪽의 괴물들을 괴로워하며 몸부림치죠. 

아이들의 각각의 모습이 보이며 레건과 마커스는 괴물 앞에서 똑바로 서서 그들을 처리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급작스러운 전개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들 엥 하는 반응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엥 이게 다야?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초반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먼저 행동으로 움직인 레건이 마음을 닫았던 에밋의 마음을 돌리고 합을 이루어 목표를 이룬 점. 

다리가 아파 소리 지르고 (누구라도 안 그럴 수 없었겠지만) 누나 가지 마, 엄마 가지마를 시전 하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마커스가 엄마와 동생을 등지고 서서 그들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결국 앞선 희생들을 통해 성장해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죠. 생각해보면 괜히 모두가 괴물을 이겨낸다라는 결론이나 설정보다 아이들의 성장 그리고 덧붙여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이 영화가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쿠키 영상 여부 

-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기다리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 나오는 출연배우, 결말 해석, 쿠키 영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어요. 물론 깜짝 놀라는 순간도 많아서 시간도 정말 순삭이었습니다. 

아직 상영하고 있으니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딸에게 초점이 맞춰진 부분이 많아 영화 자체가 고요한 부분이 많은데, 다들 몰입해서 숨소리 조차 내기 힘들어하는 부분이 더욱 몰입도를 높여주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결말까지 포함해서 별 다섯 개 주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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