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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돈계먹 (Eat)

이색 카페 추천 - 합정 터키 카페 모센즈 스위트 백종원 디저트 카이막 후기 및 가격

by 계쨘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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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카페 추천 - 합정 터키 카페 모센즈 스위트 백종원 디저트 카이막 후기 및 가격

 

여러분 혹시 이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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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본 후로 머리 속에 터키 여행 뿐이었다. 

 

그런 날이 있어요. 갑자기 머리에 "무엇(ㅇㅇ)을 해야겠다!!" 라고 촉이 빡 오는 날이.

 

 

이 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저 영상을 본 날 검색했을 때는 딱히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너무 아쉽게 코로나 끝나면 꼭 언젠가 터키를 가겠어하고 벼르고 말았는데, 며칠 전 갑자기 '카이막'을 검색해봐야겠어!!라는 촉이 왔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을 했더니 세상에!!! 있는 거예요!!! 홍대(합정)에!!!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가야죠!!! ㅋㅋㅋ 

 

그렇게 해서 두 후보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오늘 소개해드릴 홍대(합정) 모센즈 스위트고요, 하나는 연남동에 있는 논탄토 였습니다. 

둘 다 카이막이 가능하다고 해서 처음에는 논탄토를 갈까 했는데, 어느 블로그를 보니까 카이막이 목적이라면 논탄토는 금액에 비해서 빵이나 제공되는 부분이 아쉽다는 평이 있었고 또 하나는 모센즈 스위츠가 라떼가 너무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모센즈 스위츠로 가기로 결정 ! 

 

주말이라 사람이 더 많았다. 현지인 같은 외국인들도 드시러 오심.

 


가게 자체는 굉장히 굉장히 작습니다. 

앉는 테이블이 없다고 보는 게 무방할 정도로 3명 앉으면 끝나는 벽 테이블 정도. 

포장을 기본으로 하시는 듯하다. 

 

음 그리고 만약 차 끌고 오실 거라면 사람도 많고 길도 좁은 일방통행로이기 때문에 주차는 앞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살짝 대시거나 하셔야 할 듯?

 

휴무일은 없고 오픈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0시까지! 

언제든 먹을 수 있겠군!!  

가게를 찾는 건 걱정 없다. 왜냐하면... 

 

굉장히 시선을 끄는 마네킹

길가에 이렇게 터키 의상(?)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마네킹이 있어서 굉장히 시선 강탈. 

언뜻 보면 조금 무서울 것 같다. 

 

다양한 음료, 여기가 바로 당신이 찾던 부동산입니다(?), 왼쪽에 부동산, 오른쪽에 렌즈가게가 있다.

모센즈 스위트 시그니처 모센라떼,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보니 묵직하고 진한 맛이라고 해서 나는 또 라떼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주문 !!

고 더블로 주문 !! 

 

모센 라떼 두 개 주세요 !!!
그리고 내가 너무 너무 기대했던 카이막. 

생각한 것보다 메뉴가 더 다양하게 있었는데, 일단은 원래 목적이었던 모센라떼와 카이막을 주문. 카이막은 설명에 나와있는 것처럼, 원래는 물소 젖을 오랜 시간 끓여서 만든 하얀 크림. 터키에서 가져오시려고 하셨으나 박리다매하시는 경영지침에 맞지 않게 단가가 나오지 않아서 포기했다고 하심.

그래서 터키에 갈 때마다 꼭 드신다고 한다. 백종원 아저씨는 최~~~고급버터, 최~~~고급 생크림 이런 표현을 하시면서 너무너무 고소하고 풍미가 있다라고 표현하셨다. 나 또 버터 너무 죠아하쟈나... 고소한 거 진짜 너무 좋자나... 

 

옆에 있는 쿠나파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단은 카이막이 맛있어야 다른 것도 믿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카이막만 시킨.. 것도 있지만, 사실 금액대가 좀 있다. 라떼 2개에 카이막 하나 시켜서 2만원. 

 

모센 라떼 6,000원

카이막 8,000원 

 

디저트에 맞게 주문하는 법도 안내판이 있다. 근데 메뉴 시키면 직원분께서 알아서 물어봐주시는데, 너무 친절하심 : ) 

 

대기번호는 2번이었으나 번호만 2번이었다.

하앜하앜 빨리 주세요... 하앜 이렇게 기대한 거 오랜만이니까... 하앍

나와따아아아 ㅠㅠ 모센라떼 !!! 묵직한 맛이 난다고 해서 어느 정도 예상했었는데 역시 층이 나뉘어 있다. 

다양한 고급 우유 믹스로 만든다고 하시더니 그래서 그런가 봄... 

 

챠란 !!! 잘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층 보여드리려고 잠깐 홀더를 벗겨 보았어요. 예뻐 예뻐. 이런 층 너무 옳다 옳아. 

 

맛은 어떠냐면,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ㅠㅠ 모센라떼는 달지 않다. 아까 메뉴판에도 강조가 되어있지만 단 라떼가 아님. 일단 나는 기본적으로 단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함. 그래서 아메리카노, 라떼 딱 이 두 종류만 마시는데, 음, 어떤 우유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커피는 굳이 표현하자면... 라떼에 생크림 섞은 맛? 전에 어느 유튜브를 봤는데 묵직한 라떼를 만들기 위해서 생크림을 살짝 믹스해서 만들기도 한다는데 따지자면 약간 그런 제조법일 것 같은 맛? 묵직하고 고소한 맛인데 끝에 남는 느낌이 조금 느끼하다. "따뜻한 커피에 휘핑 올려주세요" 한 다음에 잘 먹고 나서 끝에 남은 생크림층이랑 커피랑 남은 거 섞어 마시는 듯한 끝맛...? 결론적으로 나처럼 깔끔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지만, 묵직하고 바디감+ 생크림 올라간 라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할 맛이다. 향이나 이런 건 정말 좋았다. 

 

다른 것보다 이제 카이막을 열어볼 차례. 쏘리 질러!! 예에에에 !!! 

이런 봉투에 담아주신다. 캐릭터 귀엽고 털 많네.

 

일케일케 빵이랑 카이막이랑 물티슈랑 같이 담아서 주심. 바로 먹을 거라 데워서 받았다.
영롱해 !!! 

이게 바로 백종원 아저씨가 그렇게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카이막... 

 

호엥 기대되는 것...양이 좀 적어서 아쉽지만...  
치아바타를 함께 준다. 빵에 얹어서 먹는 게 펴발라 먹는 것보다 좋다고 함. 

치아바타 발효 향도 너무 좋당. 침샘 터지기 일보직전이니까 어서 개봉해보도록 하자. 

 

잘 먹겠습니다 ! 

호오... 이 맛은 !!!! 

맛있다 ! 맛있는데... 나 너무 기대했나. 막 내가 생각한 풍미와 고소함의 콜라보레이션에 허우적거리는 느낌이 아닌데... 

음... 꿀 향... 달아... 음 버터....라고 하기에는 꿀 향이 더 강한 거 같은데... 잘 느껴보면... 뭐지 이 익숙한 맛은... 뭐랄까... 

클로티드 크림 맛. 딱 클로티드 크림 맛이다. 클로티드 크림에 꿀 뿌려먹으면 딱 여기서 먹은 카이막 맛 날듯. 

터키는 물소 젖으로 한다고 하는데, 물소 젖을 수입하기는 어려워서 그냥 우유로 하셔서 이 맛이 나는 건가?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님) 아니면 원래 이 맛인데 백종원 아저씨가 그냥 이 맛을 좋아하시는 건가? 아니면 음 ... 이런저런 합리화를 찾았으나 어쨌든 기대가 너무 컸는지 어쨌는지 생각보다 유니크하지 않은 맛에 실망.... 맛은 있다. 기대가 너무 컸을 뿐. 

다음에 클로티드 크림 사서 꿀 뿌려먹으면서 검증해봐야겠다. 아니면 그만큼 클로티드 크림이 맛있는 건가...? 

 


포인트

 

1. 모센라떼는 조금 느끼하기 때문에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커피로 먹기 추천 !

2. 카이막 맛있다 ! 다만, 클로티드 크림 먹어본 사람은 그 맛+꿀을 생각해보면 될 듯!

3. 다음에 다른 디저트를 먹어봐야겠다.   


 


결론 ! 음... 언젠가 터키에 가서 현지의 맛을 느껴봐야겠다. 

현지 가서 드셨던 분들, 혹 여기 가시게 되시면 이게 백종원 아저씨가 말씀하신 맛이 맞는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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