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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돈계먹 (Eat)

경복궁 개성손만두 - 만두전골 맛집, 국물이 끝내줘요 !

by 계쨘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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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개성손만두 (다산점) - 만두전골 맛집, 국물이 끝내줘요!]

 

남양주에서 벚꽃을 보다 급 더워진 날씨에 메밀소바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메밀소바 개시라는 말에 들어가게 된 곳이 경복궁 개성손만두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 하신다구... 힝구 힝구... ㅠㅠ

4월초 시작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너무 초 of 초 였나봄...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만두전골 집이니까 그냥 기대 없이 만두전골을 한 번 시켜보았는데

칼국수에 죽까지 잘 말아서 바닥까지 싹싹 긁고 왔습니다. 

급하게 들어가서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ㅎㅎ... 

 


생각보다 홀이 넓었습니다.

자자 일단 배고프니까 만두전골 2인분 주세요!!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홀을 천천히 둘러봤어요. 카운터 쪽에서는 오픈 주방으로 직원분들이 만두를 빚고 계셨어요. 현란한 손놀림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빠르게 만두전골이 나옵니다. 참, ONLY 김치만두래요. 김치만두전골 ! 

 

저희는 2인분을 시켜서 만두가 총 8개가 나왔어요. 

 

1인분에 만두가 4개씩 해서 총 8개의 만두가 들어간 만두전골이 나오는데요,

그중에 2개는 볶음죽 용으로 따로 빼서 주십니다. 

 

양이 모자랄 것 같았는데, 만두 사이즈가 커서

결국 따로 주신 2개는 만두전골에 넣어서 먹지 못하고 싸갔어요.

(못 먹으면 포장도 해주시더라고요,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반찬은 보이는 것처럼 깔끔하게 두 가지가 나옵니다.

겉절이, 단무지 무침. 

반찬과 만두전골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저는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에요.

입이 금방 피곤해져서 쉽게 물리거든요. 

그런데 겉절이는 양념이 세지만 생배추라서 적당히 어울리고,

단무지 무침은 참기름에 조물조물 버무려서 깨를 뿌린 것 같은데,

단무지도 살짝 말린 단무지를 쓰시는지 오독오독한 식감의 너무 짜지 않고 적당히 상큼하며

그 상큼함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주는 과하지 않은 참기름의 조화가... 

 

 

 

 

ㅋㅋ 이쯤 되면 거의 단무지 맛집 소개하는 수준이지만,

어쨌든 반찬은 간소하나 만두전골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만두전골에서 가장 중요한 국물도 먹어보았는데,

사실 저는 국물에 큰 기대를 안 했어요.

딱 봐도 슴슴해 보이고, 뭐 별거 있겠나 생각했는데, 아니 세상에.

간이 잘 되어있어요. 슴슴한데 간이 맞아요. 

그제야 보이는 육수에 대한 설명서 (찍지 못했습니다만 가게에 걸려있어요)

육수에 천연 재료들을 이용해서 뭐 되게 많이 넣어서 만드신다고.

띠용. +ㅂ+ 어쩐지 맛있더라. 

육수가 진짜 너무 맛있어요. 냄비 들고 원샷 하고 싶은 맛. 

김치도 직접 만드신다는 것 같아요.

 

 

 

감탄에 감탄을 하며 만두전골에서 만두 건져먹고, 칼국수 넣고,  또 죽도 먹어야 되잖아요? 

죽은 만두 하나 으깨고 계란이랑 밥이랑 넣고 잘 섞으면 됩니다. 2000원이에요.

만두랑 칼국수 먹고 나서 죽은 못 먹을 것 같았는데. 음 역시 과소평가였어요.

 

 

 

 

 

와 너무 맛있게 싹싹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만두전골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 

 

 


포인트

 

1. 국물 맛집이에요. 해장하고 싶을 때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2. 밑반찬이랑 조화가 잘 맞아요. 

3.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메밀소바 먹으러 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메밀소바도 엄청 맛있을 것 같은 기분? 

만두전골 좋아하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다음에 기회되면 저는 부모님 모시구 가려구요 ~ 

체인점이라 인천, 고양, 수원 등등 있네요.

간판 보이시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

이상으로 남양주 만두전골 맛집,

경복궁 개성손만두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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